다음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가 만들 것인가?


IP 융합 시대, 애니+K팝 콘텐츠의 미래 제작사를 분석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가운데,
이제 업계의 관심은 “누가 다음 타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K팝 기획사부터 신흥 콘텐츠 제작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글로벌 플랫폼까지
IP 융합형 콘텐츠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전망해보겠습니다.


🔍 1. 전통 기획사의 전략적 전환 – HYBE, SM, JYP는 어떻게 대응할까?


HYBE는 이미 BTS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등 IP 확장을 시도해왔으며,
‘슈퍼캐스트’나 ‘보이즈 플래닛’ 등 버추얼 기반 IP 사업도 병행 중입니다.
향후 기존 보이그룹 세계관을 활용한 애니+음악 결합 콘텐츠 제작이 유력해 보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aespa’를 통해 이미 AI, 메타버스 기술과 결합된 아이돌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으며,
자사 산하 SM C&C, 스튜디오케이 같은 영상 계열사를 통해 자체 애니메이션 기획도 가능합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이 흐름에서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Xikers’ 등 신인 보이그룹과 함께 웹툰, 게임과의 크로스 콘텐츠 기획을 준비 중입니다.

✅ 요약: 기존 기획사들은 자사 아티스트 IP 활용애니메이션 외주 기획 방식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 2. 애니메이션 제작사 vs K팝 IP 보유사의 연합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애니메이션 제작사 + K팝 기획사 연합
콘텐츠 완성도와 팬덤 형성, 음악 흥행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작사 특성 및 잠재력
Studio Mir (스튜디오 미르) 레전드 오브 코라, 드래곤즈 도그마 등 글로벌 공동 제작 경험 풍부
Red Dog Culture House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다수 제작, 음악 기반 캐릭터 개발 역량
사이더스 애니 캐릭터 IP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 전문

이와 함께 소니뮤직, CJ ENM, 넷마블 같은 글로벌 유통사가 투자자로 합류할 경우,
스튜디오 기반 IP 제작→글로벌 배급→음악 플랫폼 확산까지 수직계열화가 가능합니다.


🎼 3. 음악 프로듀싱의 핵심은 ‘세계관 해석력’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주목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단순한 OST가 아닌
캐릭터와 세계관에 맞춰 제작된 맞춤형 음악이었기 때문입니다.

🎧 예: ‘Golden’, ‘Your Idol’ 모두 고음 중심의 정통 K팝 트랙이지만,
가사의 메시지, 음색, 믹싱 구조는 애니 캐릭터의 감정선에 완벽히 부합하도록 설계됨

이러한 접근을 위해서는 K팝에 대한 음악적 이해애니메이션 서사 구조 해석 능력을 동시에 갖춘
신세대 프로듀서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성공할 IP 콘텐츠는 스토리와 음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 4. 결론: 콘텐츠가 아닌 '세계관을 파는 시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단순히 ‘K팝’이 트렌디해서가 아니라,
이야기, 음악, 캐릭터, 감정선이 하나의 패키지로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성공하려면 다음과 같은 구조가 필수입니다:

  1. 애니메이션+K팝 협업 구조의 내재화

  2. 자체 세계관 + 음악 기획 역량 확보

  3. 유통(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까지 고려한 전략적 설계


✨ 마무리 인사이트

다음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단지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이 좋은 콘텐츠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는 **"누가 더 강력한 세계관을 만들고, 그것을 노래로 풀어내느냐"**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K팝은 이제 단순한 장르가 아닌,
서사를 입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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