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사이트 1부: 스테이블코인, 금융 혁신의 서막

 


1.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가치 안정’을 목표로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전통적인 변동성 높은 암호자산과 달리, 달러·유로·원화 등 법정화폐를 1:1로 담보하거나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합니다. 2014년 Tether(USDT)가 첫 발을 내디딘 이후, MakerDAO의 DAI, USDC, BUSD 등 다양한 담보형·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하며 디지털 자산 이용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2. 글로벌 규제 혁신: GENIUS Act



2025년 6월 17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을 ‘payment stablecoin’으로 공식 정의하고 연방 준비제도(Fed) 및 증권거래위원회(SEC) 감독하에 놓습니다. 발행사는 준비금 운용 내역을 분기별·연간으로 공개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예치금 보증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이로써 암호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

3. 한국 디지털자산 기본법안



국내에서는 민병덕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안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전면 대체하는 형태로 논의 중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 최소 자본금 5억 원, 은행 예치·준비금 증명 의무

  • 투명성 확보: 월간 준비금 실사를 통한 대외 보고, 감사보고서 공개

  •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연기금·보험사 등 국내 자본시장 주체의 디지털자산 운용 허용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송금·국내 결제·디파이(DeFi)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인프라로 활용될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4. 시장 규모 및 성장 전망



  • 2024년 스테이블코인 전송량: 총 27.6조 달러(약 3경 5천조 원), 비자·마스터카드 합산 거래량보다 7.6% 높은 수치

  • 2030년 시가총액 전망: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약 3.7조 달러(약 4,700조 원)로, 2024년 대비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 국내 거래소 가입자: 2025년 1분기 말 기준 1,600만 명(전 국민의 31%)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가입하며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규모와 성장 전망은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글로벌 결제·송금 시스템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결론 및 다음 회차 안내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자산을 넘어,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가치의 교량(bridge) 역할을 합니다. GENIUS Act를 통해 미국이 제도권에 편입을 본격화했고, 한국의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4년 27.6조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과 2030년 3.7조 달러 전망은 이 흐름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실험’이 아니라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금융 시장에 던질 파장을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 국채 수요 변화부터

  • 금융 인프라 고도화

  • 그리고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전략까지,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혁신의 지도를 자세히 그려드립니다.

▶ 다음 편: “원화 스테이블코인, 한국 금융 지형도 바꾸다”
발행을 기다려 주세요! 😊

투자 권유가 아니며, 최종 결정은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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